나의 글

고통과 환란 속에서도

Abigail Abigail 2023. 3. 18. 00:36

고통과 환란 속에서도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요엘 3장 2절). 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을 포로로 잡아가 핍박한 바벨론 사람들을 심문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강대국의 노예가 되어 학대를 당했습니다. 권력자들의 노리개가 되어 굴욕을 당했습니다. 마치 하나님마저 이스라엘을 버린 것 같았습니다. 한없이 억울하고 원통했지만 세상 어디에도 이스라엘을 도와줄 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결코 이스라엘을 잊거나 버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자기 죄악을 뉘우치고 하나님께 돌아올 때를 간절히 기다리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2절).” 이스라엘은 고통 속에서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이스라엘을 흩어진 곳으로부터 모아 돌아오게 해주시고, 무너진 나라를 회복시켜주실 것입니다. 그 동안 이스라엘이 당했던 억울함과 고통과 수모도 다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렇게 바벨론 같은 이방나라들을 심판하시는 목적도, 하나님의 기업으로 택하신 이스라엘을 위한 것입니다.

 

성도들도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환난과 고통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큰 손해를 보기도 하고, 때로는 심각한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억울할 때도 있고, 때로는 절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을 결코 잊거나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때 우리는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 고통과 환난을 당할 때, 하나님만을 온전히 바라보아야 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을 등지고 있었다면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하는 자녀를 죄악에서 돌이키는 사랑의 손길이 될 것입니다. 혹 변함없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다 해도 시련이 올 수 있음을 알고, 시련을 통해 하나님만 사랑하고 더 가까이하도록 온전한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우리의 억울함을 갚아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정의의 하나님께서는 끝까지 거역하는 죄인들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녀들을 싸매주시고 높여주시며 결국은 복을 주실 것입니다.

 

셋째, 자신이 하나님을 향한 바른 신앙을 가지고 있는지 성경말씀을 근거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세상에는 너무나도 많은 이단들이 설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예수 그리스도라고 칭하거나 인격과 품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품성이 아닌 자들은 이단으로 보아야 합니다.

 

이에 대하여 요엘 3장 1-8절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보라 그 날 곧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가운데에서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그 때에 2.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3.또 제비 뽑아 내 백성을 끌어가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며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셨음이니라 4. 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겠느냐 만일 내게 보복하면 너희가 보복하는 것을 내가 신속히 너희 머리에 돌리리니 5.곧 너희가 내 은과 금을 빼앗고 나의 진기한 보물을 너희 신전으로 가져갔으며 6.또 유다 자손과 예루살렘 자손들을 헬라 족속에게 팔아서 그들의 영토에서 멀리 떠나게 하였음이니라 7.보라 내가 그들을 너희가 팔아 이르게 한 곳에서 일으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행한 것을 너희 머리에 돌려서 8.너희 자녀를 유다 자손의 손에 팔리니 그들은 다시 먼 나라 스바 사람에게 팔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요엘 3장 1∼8절).

2023. 3.18.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