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성령을 모독하는 자

Abigail Abigail 2022. 6. 16. 23:13

성령을 모독하는 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누가복음 12장10절>.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가 직접 대중에게 하신 말씀으로 자신을 거역한 것은 하나님의 용서함을 받을 수 있지만 성령(Holy Spirit)을 모독하는 것은 하나님의 용서함을 결코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 한국교회의 모습을 지적하는 내용 중에 다수의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기보다는 오히려 이 세상에서는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고 볼 수없는 성령에 대하여 더 많은 말과 시간을 할애하며 신도(信徒)들을 미혹하게 하고 이단(異端)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이것은 아마도 우리나라 전래의 무속신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교회의 목적을 한마디로 하면 뭇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고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도록 가르치는 데 있다.” ~ 릭 워렌(Rick Warren). 그리하자면 당연히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 되어 여기에 집중하여야 한다.

 

그런데 어떤 한국교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가르침을 전하는 것은 뒷전이고 성령의 불을 받아야한다며 아무도 알아들을 수 없고 거부감을 줄 수도 있는 방언(方言) 하는 것을 가르친다고 강조하고 여기에 장시간을 할애하면서 담임목사는 성령을 강하게 받았다며 그를 무비판적으로 따를 것을 요구하곤 하는데, 이런 모양의 성령을 받는 것은 그것이 올바른 성령을 받은 것인지 아무도 확신할 수가 없는 것인 만큼 이것이 이단(異端)으로 흐를 수 있는 위험한 모습이다. 또한 이것은 탐욕에 빠져버린 그릇된 목사를 우상화하는 잘못을 저지를 수가 있는 것이며, 나아가 결코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또는 성경을 읽고 감화를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 자체가 바로 가장 확실하게 성령을 받은 것이니, 성도(聖徒)들은 이런 모양의 오도된 분위기에 이끌려서 이단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고 경계해야한다.

 

성도들은 자신은 물론 주변의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도록 하는 데에 가장 큰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가면 닮아갈수록 이 세상에서는 그 마음과 영혼에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되며 내세(來世)에는 천국에 들어가 큰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 기독교 존재이유와 성경말씀의 핵심임을 잊지 말자.

 

2022. 6.17.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