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들을 지나서 ~ Hesse

Abigail Abigail 2018. 4. 1. 18:52

< 들을 지나서 > 
                       헤르만헤세


 하늘을 건너 구름은 가고
 들을 지나 바람은 간다
 들을 건너는 이 나그네는
 내 어머니의 길잃은 아이.
 
거리 위로 가랑잎은 구르고
 나뭇가지에 새는 지저귄다
 산너머 그 어딘가에
 머나먼 그 어딘가에 내 고향은 있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