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

자신을속이는 자가 되지 말자

Abigail Abigail 2022. 3. 19. 02:38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자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야고보서 1장22-25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실행하지 않는 자는 자신을 속이는 자로서 복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목사와 성도들이 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아 이 세상을 더욱 혼탁하고 살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목사의 상당수가 하나님을 부정하는 유물사관의 공산주의에 찬동을 한다니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닌가! 이들은 자신의 목전의 이익에 빠져 하나님의 가르침을 본질부터 왜곡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거짓된 현상은 신부나 승려들에게도 매우 심각하니 오늘날 우리나라가 이토록 혼탁하고 살벌하고 살기 어려운 것이다.

 

인간의 모든 면은 그 정신 상태에 뿌리를 두고 이루어지고 결정되어지는 것인데 우리 종교계의 정신상태가 이렇게 혼탁하고 거짓되니 어찌 그들과 그들이 속한 집단과 우리나라가 하늘의 복을 받을 수가 있겠는가? 이대로 가면 반드시 하나님의 큰 징계가 내릴 것이다.

 

우리가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영원한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면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먼저 종교인들은 반드시 배운 바대로 실천하라. 그래야 그대들이 참된 인간으로 복을 누리고 영원히 살 수가 있다. 실천하지 않는 믿음은 죽은 것이요 실천하지 않는 자들은 사이비 종교인이 되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 국민 모두의 정신문화의 개혁이 절실하다. 이것이 나라의 지속적인 발전에 핵심과제인데 이제 막 문을 연 새로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이점에 주목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나가기 바란다. 대통령당선자는 막연하게 공정과 상식을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매우 모호한 말로 분란의 소지가 많다. 생각건대 세계적으로 이미 입증된 청교도정신, 우리민족의 우수성인 세종대왕정신 그리고 자유민주주의 건국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국민들의 모든 생활분야를 참되게 개혁하고 업그레이드 해나가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과 영혼 속으로 들어설 때 나타나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바로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마태복음 5장23-24절에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는 말씀이 있다. 생각건대 이 말씀은 깨달은 바가 있으면 즉각적으로 순종하고 행동하라는 가르침도 포함된 말씀이라고 본다. 누구나 진리의 가르침을 배웠으면 반드시 실천하고 몸에 익히는 사람이 되어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자. 감언이설로 사람들을 속이고 제 잇속을 챙기는 지도자들은 과감히 배격하자.

 

일찍이 우암 송시열 선생이 백강 이경여 선생의 신도비명(神道碑銘)에 기록하기를 백강 이경여 선생이 경전(經典)을 두루 독서함으로서 인격의 뿌리를 북돋우고 실천력을 겸비하게 되어 훌륭한 사표(師表)가 되었다는 대목이 있어 소개한다. ‘공은 천품이 청수(淸粹)하고 아름다우며 힘써 배워서 학문하는 요점을 알았다. 공이 일찍이 이르기를, “이 마음은 마치 광풍제월(光風霽月, 비가 갠 뒤의 깨끗한 바람과 달)과 같은 것이니, 야기(夜氣, 밤의 깨끗하고 조용한 마음)에서 알 수 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독서로써 물을 대듯하여 그 인격의 뿌리를 북돋았다. 이 때문에 글을 짓고 일을 처결하는데도 모두 본말(本末)이 있었다.’ ~ 백강 이경여 선생 신도비명 중에서.

 

2022. 3.19. 素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