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罪)와 구원
흔히들 죄(罪)라고하면 법률상의 죄나 윤리도덕상의 죄를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죄란 삶이 진리로부터 멀어지는 것, 하나님으로 멀어지는 것으로 이것이 바로 죄의 본질이다.
죄란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할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자기의 영광을 찾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법률적 도덕적인 죄를 포함하여 인간의 모든 죄는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자기 자신의 영광과 사욕(私慾)을 추구함으로부터 파생되어 나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어 구원(救援)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내가 나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옮겨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하신 일은 내 죄를 그가 짊어진 대신 자기의 의(義)를 나에게 주신 것이다. 이렇게 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의(義)를 들고 서있는 나를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로 영접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를 사하시려고 단 한 번 죽으셨습니다. 곧 의인(義人)이 불의(不義)한 사람을 위하여 대신 죽으신 것입니다. 그가 육(肉)으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靈)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셔서 여러분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려는 것입니다” ~ 베드로전서 3장18절
어느 누구든지 마음속으로 탐심을 갖거나 간음을 하거나 남을 저주하거나 등등 하나님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는 죄조차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려면, 누구나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罪人)인지 한두 번쯤은 깊이 인식하고, 그것 때문에 괴로워하고, 그것 때문에 눈물 흘리고, 그것 때문에 예수 십자가를 부둥켜안는 전인격적인 내면세계의 변화가 일어나야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자신의 인격과 성품과 마음씀씀이를 예수 그리스도를 표본으로 그를 닮아가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는 결단이 있어야만 한다.
모든 국민들이 이렇게 영적인 성장을 이루면서 이런 사람으로 변화되어 갈 때에 우리는 참으로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나라를 건설할 수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의 형상에 따라 창조하신 것이므로, 모든 국민은 하나님의 가장 고귀한 피조물로서의 존엄성(尊嚴性)을 가지며 그가 부여한 자유과 기본적인 인권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 큰 혼돈과 위기 속에 놓여있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가장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방도는 바로 여기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세계 선진사회에서 입증된 청교도정신, 우리 민족의 자주성이요 우수성인 세종대왕정신 그리고 대한민국 건국정신 제헌헌법정신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모든 생활분야에서 그 정신문화를 뿌리부터 개혁해 나가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방도인 것이다.
2021. 9.28. 이 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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